미국의 억만장자 앨런 머스크의 우주 실험이 무참하게 실패했다.
앨런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무인로켓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전달할 4,000 파운드(약 1,814kg) 가량의 물품을 실고 가던 중 폭발했다고 28일(현지시각) 씨넷이 전했다.
무인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은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발사된 후 2분 19초만에 폭발했다. 이 로켓은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비행사들에게 필요한 물품과 장비를 전달하려고 발사됐던 로켓이다.
스페이스X는 국제 우주정거장에 각종 장비 및 우주인들에게 필요한 용품을 15번 공급하는 약 16억 달러의 계약을 맺고 있다. 28일 발생한 사고는 7번째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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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에 대해 NASA 방송 해설자인 조지 딜러는 “무인로켓의 발사용 로켓 부분이 고장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앨런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로켓의 윗부분에 있는 액체 산소탱크에 여압이 높아져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 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인들은 아직 4개월치의 용품을 가지고 있어, 그들의 우주 생활이 위태롭지는 않다고 NASA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