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탐사선 돈(Dawn)이 왜소행성 '세레스(Ceres)’ 북극에 태양이 떠오르는 선명한 장면을 잡아냈다.
IT 전문 매체인 씨넷에 따르면 ‘돈’을 쏘아 올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태양이 세레스 행성 북극 쪽을 비춰주는 모습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왜소행성이다. 돈은 지난 3월 사상 최초로 세레스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NASA는 지난 10일 돈이 세레스에서 약 3만3천700km 떨어진 곳에서 찍은 이미지를 이용해서 이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돈은 왜소행성 '세레스'의 어두운 쪽에 한 달 가량 배회한 뒤 이 사진들을 찍었다.
이번에 NASA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사진들은 태양이 세레스 극지방의 분화구 표지로 돼 있는 부분을 선명하게 드러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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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지난 2007년 9월 태양계 초기 역사 탐구 임무를 띠고 발사된 위성이다.
돈은 세레스를 향해 가던 지난 2011년에는 소행성 베스타(Vesta)에 잠깐 들러서 13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당시 돈은 3만 여 장에 이르는 사진을 지구로 전송하기도 했다. 이 위성은 앞으로 16개월 동안 본격적인 세레스 탐사 활동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