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인승 로드스터 'AMG SLC 43' 출시

367마력 3.0리터 V6 가솔린 엔진 탑재...8천900만원

카테크입력 :2016/09/01 10:39

정기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인승 고성능 컴팩트 오픈탑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C 43'을 공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SLC는 기존 SLK의 탄생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차명을 적용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SLK는 20년간 약 67만대가 판매됐다. 이번에 일반 SLC 엔진을 상향 조정해 성능을 강화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C 43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국내에는 SLC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선보인다.

전면부는 크롬핀으로 장식된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크롬 장식의 에이프론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측면의 바이터보 레터링과 실버 크롬 핀으로 장식된 에어 아울렛, 후면의 크롬 트윈 테일 파이프, AMG 스포일러 립은 메르세데스-AMG 브랜드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실내는 나파 레더 시트와 알루미늄 카본 룩 트림이 기본으로 적용됐고 AMG 전용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C 43(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C 43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3.0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고 작지만 빠른 반응을 보이는 두개의 터보 차저가 장착됐다. 이 엔진은 53.1kg·m의 최대 토크와 367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최신 자동 변속기인 9G-트로닉과 함께 AMG 다이내믹 셀렉트가 탑재돼 운전자는 버튼 하나로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쥬얼의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모드에 따라 엔진, 트랜스미션, 배기 시스템, 스티어링의 특징이 각각 변화된다.

또 AMG 속도 감응형 스포츠 스티어링휠과 AMG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새로 적용된 AMG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두개의 배기 플랩을 통해 변속 모드에 따라 다른 배기음을 낸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C 43에 적용된 배리오-루프는 오픈과 클로징이 40km/h 이하에서 가능하며, 루프를 열고 닫는 데에는 약 20초 정도가 소요된다. 매직 스카이 컨트롤 기능이 적용된 파노라마 배리오-루프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루프를 열지 않고도 유리로 된 루프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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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주행 시 운전자 및 동반자의 머리와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주는 에어스카프가 적용됐으며, 난기류로 인해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을 차단시키고 외부 소음을 감소시켜 주는 드라우트-스탑 시스템인 에어가이드도 탑재됐다. 운전석과 조수석 별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이밖에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디스턴스 파일럿 디스트로닉(Distance Pilot DISTRONIC),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 플러스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8천9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