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의 디젤 모델인 '더 뉴 E 220 d'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형 E클래스는 지난 2009년 9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된 10세대 모델이다. 앞서 지난 6월말 후륜구동 방식의 더 뉴E 300 아방가르드와 더 뉴 E 300 익스클루시브, 4륜구동 방식의 더 뉴 E 300 4매틱 아방가르드, 더 뉴 E 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총 4개 가솔린 라인업으로 먼저 출시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더 뉴 E 220 d에는 배기량 1천950cc의 차세대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최초로 탑재했으며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가 조합됐다. 이 엔진은 기존(2천143cc)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출력과 효율성, 정숙성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엔진 무게는 기존 대비 16% 가벼워진 반면, 출력은 24마력이 증가해 최고 194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또 진동 및 정숙성 면에서도 가솔린 엔진과 흡사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동 9단 변속기는 기존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보다 2단이 추가되고도 동일한 장착 공간을 차지하며 무게도 1Kg 더 가볍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더 뉴 E-클래스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 자동 9단 변속기는 기존 자동 7단 변속기보다 넓은 기어비 폭으로 동일한 주행 속도에서 엔진 회전수가 줄어들어 효율성은 물론 엔진 작동음 및 진동 감소 효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더 뉴 E 220 d는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아방가르드, 익스클루시브 두 가지의 각기 다른 외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아방가르드는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의 메르세데스-벤츠 세 꼭지 별이 자리했고, 익스클루시브는 보닛 위의 세 꼭지 별이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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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벤츠 코리아는 옵션사양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를 기본 적용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델을 출시 초기 한정으로 선보인다.
판매 가격은 더 뉴 E 220 d 아방가르드 6천650만원, 더 뉴 E 220 d 익스클루시브 6천850만원, 더 뉴 E 220 d 아방가르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6천9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