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스케이트보드를 전동 킥보드처럼 만들어주는 요술 막대기가 개발돼 화제다.
슈퍼맨 막대기로 불리는 ‘킥 스틱’의 최고 속도는 시속 48km다. 모터, 컨트롤러, 바퀴를 내장하고 있으며 배터리가 떨어지면 교체도 가능하다. 접이식이어서 휴대하기도 편리하다.(▶관련영상 보기)
킥 스틱을 개발한 회사는 라이즈 로보틱스다.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프로토타입은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진 부품도 많고, 모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배출하기 위한 작은 팬이 본체에 내장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팬은 유성 기어기구에 의해 모터보다 고속으로 회전하고, 2.75마력의 킥 스틱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거한다.
한 프로토타입은 바퀴를 땅에 대고 본체를 구부리도록 누르면 압력 센서가 반응해 모터가 회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체중을 가해 강하게 본체를 누르면 더 빨리 모터가 돌도록 만들어졌다.
영상에는 개발자들이 실내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킥 스틱을 이용해 질주하는 장면도 나온다.
스케이트보드가 아닌 롤러스케이트에서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킥 스틱을 해리포터의 마법 빗자루처럼 가랑이 사이에 끼워 사용하면 된다.
라이즈 로보틱스는 7개의 시제품을 전시하는 등 제품화를 준비 중이다. 다음 달에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자금을 모아 상용화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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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킥 스틱 모터 관련 기술을 활용해 추후에는 착용할 수 있는 외골격 슈트를 만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