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숙소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 출신 임원을 영입하면서다.
미국 지디넷은 26일 보도를 통해 구글이 에어비앤비 임원이었던 션 스튜어트(Shaun Stewart)를 채용해 자율주행차량을 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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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담당 디렉터 역할을 맡으며, 프로젝트 수장인 존 크라프칙(John Krafcik)에게 보고하게 된다.
구글의 스튜어트 채용은 지난 7년 넘게 해당 조직에서 일했던 크리스 엄슨 최고기술책임자(CTO)의 퇴사 후 들려 온 소식이다.
구글의 자율주행차는 여전히 개발 중인 단계에 있지만 미국에선 몇년 이내에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퇴사한 엄슨은 지난해 예측하길 구글의 자율주행차량이 2020년쯤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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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스튜어트는 에어비앤비의 단기 렌탈 시장을 구축하는 경험을 활용할 전망이다. 즉 구글이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때 기성 자동차제조사와 기술업체가 함께할 '서비스형 이동성(mobility as a service) 생태계'를 조성할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자율주행차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누토노미(nuTonomy)는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택시를 달리게 하고 있고, 우버는 피츠버그에서 볼보, 포드의 자율주행차로 손님을 태우는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