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조만간 인도에서 세 번째 타이젠 스마트폰 'Z2'를 출시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현지 미디어에 23일 인도에서 열리는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공개되는 제품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타이젠폰 Z2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에 출시한 첫 타이젠폰 'Z1'은 10만원을 넘지 않는 초저가로 출시 초반 인도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후 9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두 번째 타이젠폰 'Z3'는 Z1 대비 성능을 크게 끌어올리고 15만원대 가격으로 저가 시장을 겨냥했다.
삼성 Z2는 4인치 800x480 해상도 디스플레이, 1.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 램(RAM), 8GB 내장메모리, 5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VGA 해상도 전면카메라, 15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하고 타이젠 운영체제(OS) 3.0 기반으로 구동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Z2 소개 영상에 따르면 신제품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빠른 성능, 쉬운 사용자인터페이스, 4G LTE 지원이 특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왓츠앱, 페이스북, 마이 머니 트랜스퍼 등 애플리케이션을 선탑재하고 울트라 데이터 세이빙 모드, 오토셀피, 뷰티모드 등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관련기사
- 갤노트7 특수…첫 주말 번호이동 급증2016.08.22
- 잠자던 평일 유통점, '갤노트7'이 깨웠다2016.08.22
- 통커진 ‘갤노트7’ 지원금…통신3사 불꽃경쟁2016.08.22
- '예약만 40만대' 갤노트7, 기세 이어갈까2016.08.22
Z2의 가격은 4499루피로 우리돈 7만5천원의 초저가로 예상된다. Z2는 인도 외에 방글라데시, 터키, 스리랑카 ,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네팔, 아랍에미레이트 등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Z2가 세 번째 타이젠폰 라인업에도 Z3가 아닌 Z2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매년 1회 출시되는 플래그십 제품군이 아니라 다양한 성능과 가격대에 라인업이 동시에 출시되는 갤럭시A 시리즈(갤럭시A3·A5·A7)처럼 타이젠폰의 라인업을 다양화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