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딩, 지문으로 공인인증 대체

인터넷입력 :2016/08/21 13:12    수정: 2016/08/22 09:00

손경호 기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증권거래 프로그램을 활용할 때 공인인증서 로그인에 필요한 비밀번호를 지문인증으로 대체하는 서비스가 나온다.

코스콤은 생체인증관련 업계표준인 FIDO 표준을 활용해 증권업계에 이 같은 생체인증서비스 인프라 보급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코스콤 관계자는 "공인인증서 로그인에 필요한 비밀번호 입력을 지문으로 대체한 안드로이드, iOS용 인증 솔루션을 개발, 이달부터 증권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를 배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에 이어 증권업계에도 지문인증으로 공인인증서를 보완하기 위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 서비스는 지문인증과 기존 공인인증을 접목한 기술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마련한 '바이오정보 연계 등 스마트폰 환경에서 공인인증서 안전 이용 구현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개발됐다.

이재규 코스콤 정보사업단장은 “로그인 할 때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문으로 대체해 전자금융거래의 편리성이 단기간에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문 등 속도에 민감한 증권업무에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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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국제 FIDO얼라이언스로부터 FIDO 인증을 취득한 코스콤은 향후 투자자 및 증권사가 다양한 인증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채인식 등 간편 인증 수단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스콤은 생체인증서비스 외에 휴대폰 내 안전한 저장소인 트러스트존에서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생성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부인방지를 위한 전자서명을 추가한 TZ사인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