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 모바일, '크라이' 순위 반등 시작

적극적인 게임 노출과 업데이트로 신규 이용자 유입 강화

게임입력 :2016/08/19 13:21

아이덴티티 모바일의 크라이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를 거슬러 올라가는 역주행으로 화제다.

끊임없이 수많은 게임이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특성상 한번 순위가 내려가면 다시 쉽지 않다. 하지만 크라이는 한차례 40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지난주부터 다시 순위를 역주행하며 20위권에 진입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아이덴티티 모바일이 준비한 업데이트와 케이블 TV 광고 등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마케팅 효과가 시너지를 낸 것이라는 평가다.

크라이.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크라이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크라이는 주인공을 시련에 빠트린 타락한 신에 맞서 악마와 계약을 맺고 싸운다는 어둡고 거친 스토리와 분위기가 특징이다.

아이덴티티 모바일은 게임 내 어둡고 붉은 배경으로 이러한 느낌을 살렸으며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악마의 힘을 표현하기 위해서 액션도 거칠고 강렬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크라이는 출시 후 초반 마케팅을 거의 진행하지 않아 이용자 모객에 어려움을 겪었다.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사용된 배경음악(OST)에 신해철의 마지막 유작이 담겨있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이용자 몰이에는 한계가 있었다.

크라이 플레이 장면.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케이블 TV 광고를 진행하고 구글 플레이 메인에 게임을 노출시키는 등 본격적으로 크라이를 알리며 시작하며 이용자 모으기에 나섰다.

업체에 따르면 이를 통해 크라이는 신규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매출 순위도 서서히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덴티티 모바일은 홍보 마케팅을 통한 이용자 몰입과 더불어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재미요소를 선보이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크라이는 지난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인 길드전이 추가됐으며 신규 테마인 천계-아가스를 오픈했다. 더불어 시련의 전장이 기존 50층에서 60층까지 확장됐고, 요일던전 6단계가 새롭게 추가됐다. 유저 최고 레벨은 기존 80에서 100으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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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

이후 아이덴티티 모바일 측은 신규 스토리 던전을 추가되고 월드레이드 보스가 1종에서 3종으로 늘어나며 캐릭터마다 새로운 스킬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덴티티 모바일 관계자는 “TV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과 구글 노출 등 통해 게임을 알리면서 신규 이용자가 상당히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게임을 알리고 꾸준한 업데이트로 이용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