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PC 게임 기대작 중 하나인 ‘로스트아크’의 첫 비공개 테스트가 임박했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개발 자회사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준비하고 있는 야심작이다. 이 게임은 디아블로3와 비교되고 있다는 점에서 첫 테스트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대표 지원길)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총 닷새간 3D 쿼터뷰 MMORPG 로스트아크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소규모테스트(FGT)에 이은 일반인 대상 첫 테스트로, 다양한 직업 캐릭터와 색다른 스킬 시스템, 차별화된 게임성을 엿볼 수 있는 필드 던전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종의 직업 캐릭터와 전직 캐릭터 경험
로스트아크의 첫 테스트에선 총 4종의 메인 직업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다. 전사, 격투가, 거너를 선택하면 별도 전직 캐릭터도 육성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선 레벨 30까지의 콘텐츠만 공개된다.
전사는 화끈한 파괴력과 안정적인 방어력을 갖춘 캐릭터로, 버서커와 워로드로 전직이 가능하다. 버서커는 양손대검을 무기로 사용하는 근접 캐릭터로 분노 기능이 활성화되면 모든 능력치가 상승하기도 한다. 워로드는 포격이 가능한 개조된 창과 방패를 사용하는 캐릭터로 요약된다.
격투가는 빠른 스피드를 특징으로 한 캐릭터다. 콤보 공격을 사용할 수 있는 배틀마스터나 인파이터로 전직할 수 있다. 배틀마스터는 빠른 동작과 다양한 체술 공격, 화려한 공중 콤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파이터는 공격력과 방어력, 기동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밸런스형 캐릭터다.
거너는 원거리 전투 캐릭터. 거너는 더블핸드건과 샷건, 라이플 등 세 가지 총기를 사용하는 데빌헌터와 막강한 원거리 무기인 특수 중화기 무기를 조작할 수 있는 블래스터로 전직할 수 있다.
마법사은 바드만 공개된 상태다. 바드는 하프를 사용하는 원거리 서포터형 캐릭터다. 아군을 치유하거나 각종 버프로 아군을 지원할 수 있으며, 공격력이 낮지만 디버프와 버프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연출성 강조한 시네마틱 던전 경험
로스트아크는 핵앤슬래시 느낌을 강조한 전투 중심의 게임으로, 캐릭터를 성장시켜가며 만나게 되는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연출을 담은 시네마틱 던전을 테스트 때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선 ‘모라이유적’ ‘영광의 벽’ ‘왕의 무덤’ 등 3가지의 시네마틱 던전에 입장할 수 있다.
모라이 유적은 첫 번째 시네마틱 던전으로 소금평원 지하에 잠들어 있는 고대의 유적들을 탐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광의 벽은 루테란 성에 들어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난공불락의 요새로, 테스터들은 섭정에게 빼앗긴 위대한 기사의 나라 루테란을 되찾으려 하는 실리안과 그의 부대를 도와 이 난공불락의 성을 함락시키는 임무를 수행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왕의 무덤은 사슬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위대한 왕 루테란이 잠들어 있는 안식처를 표현했다. 해당 던전에선 루테란 왕과 함께 신들의 유물이라 불리는 아크가 잠들어 있으며, 아크의 획득을 위해 왕의무덤이라는 굉장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 성역에 도전해야한다.
이외에도 여러 대륙을 모험하다보면 보상이나 던전에서 등장하는 보물상자 등을 통해 비밀지도를 얻을 수 있다. 비밀지도에 적혀있는 힌트를 따라 숨겨진 던전의 수많은 유물을 획득할 수 있다.
■스킬 효과 내가 정한다...트라이포드 시스템 경험
첫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캐릭터를 생성한 이후 게임 기본 조작법을 익힌 뒤 본격적으로 전투에 나설 수 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선 같은 스킬이더라도 다른 효과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트라이포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단순히 캐릭터의 스킬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맞도록 변형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스킬 레벨을 올리면 4, 7, 10레벨 때 스킬에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동일한 스킬이더라도 다양한 활용성을 가진 스킬로 진화시킬 수 있다. 각 단계마다 스킬의 속성과 공격의 형태, 기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
이 같은 스킬 진화는 다양한 전투 상황에서 서로 다른 게임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차별화된 시도로 보인다.
■PVP 경기장에 독특한 장비 기능, 생활 시스템 체험
이용자간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콜로세움 콘텐츠도 있다. 콜로세움은 스스로의 강력함을 증명할 수 있는 곳으로 수 많은 실력자들이 경합을 벌이는 특별한 장소로 요약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3대3 섬멸전과 6명이 모두 적이 되어 싸우는 난투전이 준비돼 있다.
주요 캐릭터와 던전 탐험 뿐 아니라 장비 기능과 일부 생활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로스트아크에 등장하는 장비는 독특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어빌리티 시스템이다. 각 장비마다 고유의 능력이 있으며 어떤 장비를 착용하느냐에 따라서 추가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뱃사공의 옷을 입으면 항해 속도가 빨라지기도 하고, 광부의 옷을 입으면 값진 보석을 얻을 수 있다.
또 로스트아크에서는 각 직업 캐릭터마다 고유의 악기를 가질 수 있다. 새로운 악보를 입수해 악기로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면, 마을로 귀환하고, 던전을 탈출하거나, 숨겨진 공간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생활레벨을 통한 비전투 콘텐츠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로스트아크는 전투레벨과 생활레벨로 구분된다. 생활레벨은 새로운 지역을 발견하거나 채집, 생산행위, NPC 호감도, 항해, 무역 등 비 전투 행위를 통해 성장시킬 수 있으며 각종 유용한 도구뿐 아니라 전투에 필요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선 식물채집, 채광, 벌목, 낚시 스킬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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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측은 “로스트아크의 첫 테스트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테스트 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면서 “정식 서비스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확정되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로스트아크의 게임성을 살펴 볼 수 있는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