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또 감원?…"최대 1만4천명 규모"

CRN, 전직원 20% 규모 인력 감축 가능성 보도

컴퓨팅입력 :2016/08/18 07:44    수정: 2016/08/18 08:02

다국적 네트워크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가 최대 직원 20% 가량에 해당하는 규모의 인력 감축을 곧 발표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시스코가 몇 주 이내에 9천~1만4천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국 지디넷이 17일(현지 시각) 익명 소식통 제보 기반의 CRN 뉴스를 인용 보도했다.

[☞참조링크: Cisco to axe up to 14,000 staff: Report]

시스코 전체 직원 수는 7만3천104명이다. 해당 감원 계획은 회사 조직 구성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과정 일환으로 보인다.

시스코

CRN 보도에 따르면 시스코 측은 관련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지만,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회사가 "(직원들이) 보유해 왔던 스킬셋과 다른 '소프트웨어 정의'를 위한 역량을 필요로 한다"고 언급했다.

시스코는 지난 2001년 풀타임 직원 5천명을 내보냈고 그로부터 10년 뒤 1만1천500명을 해고했으며 지난 2014년에도 6천500명을 줄였다.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존 챔버스는 이를 자신의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생존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참조링크: Cisco's staff layoffs could hit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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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는 이후 지난 2월 증시 예상을 웃도는 회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11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현상유지 수준이었지만 미국 증시 예상치 117억달러를 넘어섰고 해당 기간 기록한 순이익 31억달러는 전년동기 24억달러에서 31% 증가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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