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PaaS 플랫폼인 오픈시프트는 최근 컨테이너를 붙인 이름으로 바뀌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은 미들웨어 설정이나, DNS 설정을 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바로 돌입하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기업 내부에 구축하게 한다.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기반 OS인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은 데브옵스 방법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도 모노리틱 아키텍처에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변모하는 추세다. 기반 인프라는 가상화보다 더 세분화된 컨테이너로 바뀐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은 컨테이너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소스 기술 기반의 PaaS다. 퍼블릭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되는 오픈시프트 온라인과,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전용 클러스터 공간을 제공받는 오픈시프트 데디케이티드 등도 있다.
오픈시프트는 개발과 운영을 위한 IDE와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하고, 오토스케일링 기능, 펄, 파이선, php, 노드, 자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런타임 및 서비스, 도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및 관리, 도커 표준 컨테이너 API 등을 제공한다.
또, 제이보스 미들웨어 제품군을 오픈시프트 상에서 도커 컨테이너 이미지 형태로 사용가능하다. 제이보스 EAP, 퓨즈, 웹서버,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비즈니스룰관리시스템(BRMS), 데이터그리드, A-MQ, 데이터 시각화 등을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엔 제이보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도 오픈시프트 기반으로 쓸 수 있다.
NIPA클라우드 혁신 센터는 2013년부터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으로 중소기업이나 대학생, 스타트업에게 PaaS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기업이 홈페이지나 앱을 만들어서 홍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더 대규모로 오픈시프트 PaaS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행정자치부에서 이뤄지고 있다. 행자부의 정부지식 공유활용기반 사업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으로 진행중이다. 온나라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사업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각 정부부처별로 제각기 구축, 운영되던 핵심업무 시스템을 통합한다.
부처별로 온나라 시스템이란 동일명이면서 속은 저마다 다른 그룹웨어를 쓰고 있다. 이를 일원화된 체계로 바꿔 여러 부처에서 쉽게 연동하고, 통합 관리를 하자는 취지에서 클라우드 서비스화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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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는 온나라 시스템을 Saas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걸 목표로 했다. 이 SaaS의 근간 인프라가 오픈시프트와 도커다. 온나라 클라우드 서비스는 24개 노드에 이르는 규모다. 온나라 앱뿐 아니라 연동되는 시스템도 컨테이너 기반으로 돌아가게 된다.
오픈시프트는 이밖에 공개소프트웨어협회 주관의 공개SW개발자대회의 공식 개발플랫폼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