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이 '내가 만드는 나만의 은행'을 슬로건으로 걸고 모바일뱅크 서비스 레이스에 가세했다.
NH농협금융은 고객이 화면을 직접 설계하고 핀테크 기업과 지주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지주공동 모바일플랫폼‘올원뱅크’ (All One Bank) 서비스를 10일부터 시작한다.
NH농협금융에 따르면 올원뱅크 메인화면에는 사용자가 직접 배경화면을 꾸미고 자주 쓰는 서비스도 선택하여 등록하는‘내가 만드는 나만의 은행’ 콘셉트가 적용됐다.
지문 및 핀번호(개인식별번호) 등 다양한 간편인증 방식이 도입돼 영업점 방문 없이 계좌개설 및 대출 신청 등이 가능하다.
NH농협금융은 올원뱅크의 강점으로 금융지주 전계열사와 핀테크기업까지 참여한 오픈플랫폼 모델이라는 점과 모바일 기반 핀테크 은행이라는 점을 꼽았다.
올원뱅크에 로그인하면 은행상품은 물론 NH농협손해보험 여행자보험을 가입하고, NH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에 대출 상담을 신청하는 등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원뱅크는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아도 바로 송금이 가능한 TOSS간편송금’, KG모빌리언스와의 제휴를 통한 간편결제(바코드 결제), 더불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부/모금 서비스‘더불어&모아’, SKT 일정관리 서비스인 섬데이(Someday)’등 핀테크 기업들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여행정보·여행자보험 가입·환전신청까지 할 수 있는 여행패키지, 자동차 구입정보부터 오토론까지 받을 수 있는 오토론 패키지, 더치페이·그룹송금·경조금 서비스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들어가 있다고 NH농협금융은 강조했다.
관련기사
- 우리은행, 스마트폰 홍채인증 서비스 시작2016.08.08
- "KB국민은행 경쟁상대는 ICT기업이다"2016.08.08
- 신한은행, 베트남 모바일전문은행 공략 가속2016.08.08
- 삼성페이, 美 페이팔과도 전면전?2016.08.08
NH농협금융은 향후 통합입출금관리, 결제금액 부족 알림 등 다양한 개인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나만의 은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방세 스마트고지·납부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의 수납·고지시스템을 연계하는‘공공핀테크 플랫폼’을 올원뱅크를 통해 구축할 계획이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핀테크는 우리의 삶과 금융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올원뱅크를 통해 고객은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받게 될 것이며 농협금융에게는 고객층을 넓히고 미래의 수익기반을 다지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