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인간형 로봇 페퍼가 마침내 미국 시장에도 발을 들여놓는다.
씨넷은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가 미국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손님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페퍼 로봇이 일본, 아시아,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진출하는 것이다. 페퍼는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 부근의 대형 쇼핑몰인 b8ta에서 임시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로봇 페퍼는 사람과 의사소통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페퍼는 사람의 목소리와 표정을 인식해 인간의 감정을 읽고 그에 대한 반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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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본에서는 수천 대의 페퍼가 판매돼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내리거나 은행에서 고객 안내 및 금융상품 설명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페퍼는 벨기에의 한 병원에서 접수 담당자로 일을 시작하기도 했다. 페퍼는 병원 접수를 담당하며 방문객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달 말, 소프트뱅크는 페퍼를 대만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