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1주년 업데이트 어떻게 받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일(미국 현지시간)부터 윈도10의 1주년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한다.

윈도10을 사용하면서,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설정한 경우 1주년 업데이트 알림을 받아 설치하면 된다. 업데이트 버전은1607 빌드번호를 갖고 있으며, 현 윈도10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업데이트 파일의 크기는 약 3GB다. 높은 사양의 PC일 경우 30분 미만이면 설치할 수 있다.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윈도10은 시작 메뉴가 바뀐다. ‘전체 앱’ 메뉴 대신 사용자 설치 앱이 시작 메뉴 왼편에 목록으로 나타난다. 메뉴 왼편에 사용자 계정, 다운로드, 파일 탐색기, 설정, 전원 버튼 등이 자리한다. 메뉴 오른쪽에 각종 라이브 타일이 위치한다.

작업표시줄은 시계와 달력을 하나로 합쳤다. 시계를 클릭하면 현재 시간과 그날의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엣지 브라우저는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지원한다. 크롬, 파이어폭스처럼 웹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 애드블록, 핀터레스트, 에버노트 등의 서드파티 앱 확장을 윈도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브라우저를 탭으로 고정하는 기능, 마우스 오른쪽 클릭 후 뒤로, 앞으로 버튼을 누르면 히스토리 메뉴로 이동한다.

윈도10은 ‘윈도 잉크’로 스타일러스펜 친화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윈도 잉크는 사용자의 특별한 작업공간을 별도로 모아 제공한다. 이는 시스템 트레이에서 해당 아이콘을 눌러 이동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크린샷에 낙서 할 수 있는 화면 스케치 앱을 포함해 새로운 앱이 생겼다. 지도 앱에 특정한 경로를 펜으로 그릴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음성인식 개인비서인 코타나는 기기 비활성화 상태에서도 작동할 수 잇따.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하이 코타나’라고 말하거나 잠금 화면의 코타나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화면 잠금 상태에서 위치 검색이나, 일정 입력, 알람 설정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윈도10 잠금 화면은 MS 계정으로 로그인 시 이메일 주소를 숨기는 기능을 제공한다. ‘설정-계정-로그인 옵션’ 순으로 이동해 아래로 내려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활성화 하면 된다.

윈도 헬로 기능은 사용자의 얼굴, 지문 또는 홍채를 인식해 컴퓨터에 로그인 할 수 있게 해준다. 윈도 헬로는 업데이트를 통해 컴퓨터 로그인 뿐 아니라 엣지 브라우저와 윈도 앱 로그인에 생체정보인식 기능을 사용하게 한다.

USB 보안 토큰, 운동량 추적기, 스마트폰 등으로 PC에 로그인할 수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윈도 기본 악성코드 방지 프로그램인 윈도 디펜더는 성능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윈도 디펜더 ATP(WDATP)의 범위가 확대됐다. 사고로 인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윈도 정보 보호(WIP) 기능도 제공한다. WIP는 개인 데이터와 기업 데이터를 분리하는 기능과, 기업의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MS는 윈도10 이모티콘을 모두 다시 디자인했다. 새로워진 이모티콘은 밝은 색상에 크고 굵게 바뀌었다. 새로운 이모티콘을 사용하려면 화면 터치 키보드를 써야 하며, 시스템 트레이에 키보드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X박스 애니웨어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매한 X박스 게임을 콘솔게임기와 윈도10 디바이스 전체에서 모두 실행할 수 있다.

또, 특정 프로그램이나 윈도 창을 항상 접근할 수 있게 핀으로 고정시켜 놓는 기능, 안드로이드 기기와 윈도10 PC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 활성시간(Active Hours)을 설정해 그 시간 동안 윈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게 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