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1주년 업데이트…어떻게 달라지나

윈도10이 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시 1주년인 8월 2일(이하 현지시각)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다양한 시각적 변화와 보안을 강화하는 기능부터 터치 스크린에서 필기 기능을 확장한 ‘윈도 잉크’ 같은 새로운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이 기념 업데이트는 윈도10 사용자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윈도7과 윈도8, 8.1 사용자는 7월 29일까지만 윈도10을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씨넷은 18일(현지시각) 이번에 제공되는 윈도10 1주년 기념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시작 메뉴 변경

시작 메뉴가 소소하게 바뀐다. ‘전체 앱’ 메뉴가 사라지는 대신 사용자가 설치한 앱들이 시작 메뉴 왼편에 목록으로 나타난다. 또, 메뉴 왼편에서 사용자 계정과 다운로드, 파일 탐색기, 설정 및 전원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메뉴 우측에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타일 형식으로 나타난다.

■ 파격적인 작업표시 줄

이번 업데이트에서 작업표시 줄이 파격적으로 변했다. 작업 표시줄에 있는 시계와 달력이 한꺼번에 합쳐져 시계를 클릭하면 현재 시간과 그날의 일정 목록을 볼 수 있게 됐다.

■ 엣지 브라우저 - 브라우저 확장 및 기능 개선

MS의 엣지 브라우저도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지원한다. 이제 크롬, 파이어폭스처럼 웹 브라우저에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 브라우저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MS는 1년 전 엣지를 내놓을 때 보안 상의 이유로 확장 없이 출시했다.

광고차단 프로그램 애드블록, 핀터레스트, 에버노트 등 다양한 서드파티 앱들을 윈도 스토어를 통해 설치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엣지 브라우저는 그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브라우저를 탭으로 고정 할 수 있는 기능,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한 후 뒤로, 앞으로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가 접속한 히스토리 메뉴로 이동하는 등의 자잘한 기능을 추가했다.

■ 윈도 잉크

윈도10은 ‘윈도 잉크’로 스타일러스 친화적으로 변하게 될 전망이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보다 쉽고 빠르게 펜으로 글씨나 그림을 작성할 수 있다.

윈도 잉크는 사용자의 특별한 작업공간을 별도로 모아 제공한다. 이는 시스템 트레이에서 해당 아이콘을 눌러 이동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크린샷에 낙서 할 수 있는 화면 스케치 앱을 포함해 새로운 앱이 생겼다. 지도 앱에 특정한 경로를 펜으로 그릴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 잠금 화면에서 코타나 사용

이제 기기가 비활성화 된 상태에서도 MS 음성인식 비서인 코타나를 부를 수 있게 됐다. 로그인이 돼 있지 않더라도 ‘안녕 코나타’라고 말하거나 잠금 화면에서 코타나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잠금 화면에서 원하는 위치를 검색하거나 약속을 잡고 알람을 설정하는 등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윈도10 잠금 화면도 몇 가지 기능이 개선됐다. 그 중 하나는 MS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이메일 주소를 숨길 수 있는 기능이다. ‘설정> 계정> 로그인 옵션’으로 이동해 아래로 내려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활성화 하면 된다.

■ 웹 사이트도 얼굴 인식으로 로그인

윈도 헬로 기능은 사용자의 얼굴, 지문 또는 홍채를 인식해 컴퓨터에 로그인 할 수 있게 해주는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윈도 헬로는 컴퓨터 로그인 뿐 아니라 MS엣지 브라우저와 윈도 앱에서 로그인 할 때 생체정보 인식을 활용할 수 있게 바뀌었다.

또, 윈도 헬로는 USB 보안 토큰, 운동량 추적기,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통해 PC에 로그인할 수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 강력해진 윈도 디팬더

윈도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악성코드 방지 서비스인 윈도 디펜더는 1주년을 맞아 성능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 기업용 서비스인 윈도 디펜더 ATP도 범위를 확대해 전세계 70개국 300개 이상의 기업에서 70만개 이상의 기기에서 네트워크의 악성 공격을 탐지하고 있다.

■ 새로워진 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