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미디어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반을 꾸리고 유료방송 시장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래부는 유료방송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방송, 법제, 경제 경영, 기술, 소비자 부문 등 관련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연구반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미래부 측은 "유료방송시장 내 경쟁심화, 케이블TV의 위축, OTT(Over The Top) 확산 등 미디어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산업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며 "유료방송 균형발전과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방안을 논의하게 됐다"고 연구반 구성 이유를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6/01/19/lyk_UG0qRUHfcxz85kV6.jpg)
연구반은 그동안 미래부가 추진해 온 유료방송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최근의 환경변화를 고려해 해외 주요 국가의 제도 및 사업자들의 변화 양상 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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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논의 사항은 ▲칸막이식 허가체계에서 비롯된 현행 인허가 구조의 유효성 ▲방송·통신 융합 과정에서 비롯된 사업자간 구조적 경쟁력 차이 ▲산업의 성장 기반 형성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지적돼 온 수신료 문제 ▲방송의 중요한 규범적 가치인 지역성 구현의 약화 ▲유료방송시청자의 약 7분의1에 이르는 아날로그 가입자의 시청 복지 개선 ▲적극적인 신규서비스 개발에 장애가 되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 등이다.
미래부는 연구반을 통해 유료방송 발전방안 초안을 마련하고 9∼10월경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연내 유료방송 발전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