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출하량이 4분기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출하량 감소만 따지면 7분기 연속이다. 시장 축소가 더욱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지난 2분기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3천8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어들었다.
시장 선두 업체들의 동반 하락이 눈에 띈다.
애플은 1천만대 출하량으로 9.2% 역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600만대의 출하량으로 24.5% 급감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6.7%p에서 10.2%p까지 벌어지게 됐다.
이와 달리 레노버와 화웨이는 각각 3.1%와 71.0%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그 양이 100만대에도 미치지 않아 시장 판세에 큰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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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분기 출하량 5위에 오른 아마존 역시 1천208.9%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지난해 태블릿 사업을 거의 전개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별 의미가 없는 수치다.
한편 운영체제(OS) 별로 보면, 안드로이드가 65%, iOS가 26%, 윈도가 9%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