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올해 2분기에 최근 3년 중 최고 이익을 냈고,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304억 달러(약 34조1천800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 늘어난 수치로,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뛰어넘은 숫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8배, 9.3배 늘어난 13억 달러(약 1조4600억원)와 8억5천700만 달러(약 9640억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이 이러한 매출을 기록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아마존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프라임이다. 미국에서만 약 6천만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11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아마존은 계속해서 프라임 회원을 늘리려고 한다.
프라임 회원은 무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TV나 영화, 책도 무제한으로 빌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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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로운 시장으로 인도를 꼽은 아마존은 인도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아마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프라임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아마존은 유연한 배달과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다. 새로운 시장으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음식 배달 같은 서비스에도 투자한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