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센터 성공사례⑥]이앤코리아-3000평 공장 신축 꿈 이뤄

탄소소재, 환경보호 차별화...올 매출 500억원 목표

방송/통신입력 :2016/07/28 14:44    수정: 2016/07/29 14:22

탄소 응용제품 제조기업, 이앤코리아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로 부터 생산설비 증설자금과 해외 진출 컨설팅 지원을 받아 3000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할 수 있었다. 또한 해외 550억원 규모의 해외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이앤코리아는 친환경 탄소소재를 활용해 식품포장필름과 바이오토르셀 탄소마스크팩, 탄소핫팩 등 생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탄소소재를 사용해 제품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특징을 살려 식품 포장지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상생활에 흔히 사용되고 있는 비닐 및 플라스틱 제품을 분해할 때 물리적인 분해가 아닌, 미생물을 이용한 생분해 방식을 도입하는 연구도 진행중이다.

이앤코리아는 기술력에 비해 부족한 사업자금과 마케팅이 기업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그러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산설비 증설자금 20억원을 지원 받았다. 이앤코리아는 총 150억원을 투자해 3000평 규모의 탄산응용제품 공장을 신축할 수 있었다.

공장 신축은 고용과 매출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19명 이던 직원은 올해 100명까지 늘리고, 매출은 지난해 83억에서 올해 5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기사

특히 전북 혁신센터는 전담기업인 효성 무역PG(그룹사)와 매칭을 통해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이앤코리아는 효성 무역PG 네트워크를 통해 홍콩,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총 10억원 규모의 납품 및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또한 중국 및 동남아(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시장에서도 약 540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회사는 앞으로 홍콩, 중국,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앤코리아 최정환 대표는 "공장 신축을 통한 매출 증대와 해외 진출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탄소소재 분야에서 가장 큰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