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센터 성공사례③]플라즈맵-의료용 멸균기기 30억원 투자유치

SK그룹-SKC 등 전방위 지원...9월 시제품 공급

방송/통신입력 :2016/07/28 14:11    수정: 2016/07/29 14:23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기업으로 선발된 플라즈맵은 의료분야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창업한지 1년도 안돼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플라즈맵은 플라즈마를 활용한 의료용 멸균기기 기술을 사업화한 스타트업이다. 플라즈마를 활용한 저가의 의료용 멸균기 기술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라즈맵은 KAIST가 보유한 원천기술을 사업화했는데, 처음에는 제품 개발에 필요한 원재료의 공급과 특성개선에 어려움이 있어 상품화가 지연됐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플라즈맵이 창업지원금 2000만원, 기술 개발 자금 40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돕고 SK그룹의 전문가들로부터 1:1전담 멘토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선했다. 또 까다로운 의료기기 승인 절차를 통과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SKC를 통해 핵심 재료인 특수필림 생산업체를 연계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플라즈맵 임유봉 대표

그 결과 플라즈맵은 지난해 말 국내 3개 주요 벤처캐피탈과 치과병원연합으로 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또 올해 7월 식약처(KFDA)와 ISO, CZ 인증을 획득해 상용화 길을 열었다. 9월에는 실제 제품을 상용화해 치과병원 및 일반치과병원 대상으로 시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플라즈맵은 글로벌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역시 중국에 진출한 SKT 의료 사업 조직과 연계할 수 있게 주선하고, 상해 MWC2016, 태국 스타트업2016, 영국 코리아-IUK2016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플라즈맵 임유봉 대표는 "플라즈맵은 1년이 안된 스타트업이지만 대전창조경제센터에 선발되면서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심사관련 지원과 자금 지원을 통해 상대적으로 빨리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