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원을 받은 닷(대표 김주윤)은 시각 장애인용 점자 스마트 워치를 개발, 각종 국제 대회를 석권하며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했다.
닷이 만든 점자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를 통한 연동으로 시각 장애인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목을 받았다.
‘네오디뮴’ 자석 기반의 점자모듈을 개발해 기존 점자 리더기 크기를 20분의 1로 줄였고, 가격도 10분의 1수준으로 낮춰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각종 국내외 경진대회 참가를 위한 멘토링과, 국내외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지원 받았다. 또한 SK와의 연계를 통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닷은 2014 창조경재대상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TIPS기술창업프로그램에 선정돼 6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밖에 2015 ITU 텔레콤월드 엔터프레너십 어워드 수상, 테크 인 아시아 톱10에 선정됐다.
특히 13개 국가와 100억원 수출 계약, 250억원 수출 LOI(대상 기업에 대하여 투자 의사를 표하는 문서)를 체결, 순식간에 국내 스타트업계의 성공 모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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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혁신센터 등의 도움을 받은 닷은 시각 장애인 점자 스마트워치 1.5조원 및 공공부문 5조원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김주윤 닷 대표는 “닷은 대학생 창업으로 아이디어만을 갖고 시작했고 혁신센터로부터 멘토링 등 초기에 필요한 지원을 1부터 100까지 다 받았다”면서 “SK텔레콤과의 협업으로 중동시장에서 진출했고, 결국 100억불 수출을 비롯해 다양한 수상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변동될 가능성도 있지만 내달 중 손정의 회장 등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미팅도 계획 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