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2단계 창조경제혁신 사업을 전개한다.
또 지난 3년간 창조경제를 통한 제2의 창업 벤처 붐이 확산된 만큼, 판교에 추가적인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해 이 같은 분위기를 더욱 살린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판교 ICT 기업 현장방문 기념 브리핑에서 창조경제 추진현황 및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날 박 대통령은 판교에 위치한 스타트업 원투씨엠과 중견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다스IT를 방문해 ICT 기반 창업가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미래부는 창조경제를 통한 제2의 창업 벤처 붐 확산이 구현되고 있다면서, 그 동안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해온 창업 생태계 조성 지원책과 제도 개선 사항들을 소개했다.
그간 미래부 엔젤투자 소득공제 확대, 기술혁신형 M&A 활성화, 연대보증 면제범위 확대, 크라우드펀딩 제도화, 액셀러레이터 제도화 등 창업지원제도를 개선했다. 또 전국 17개 시도에 구축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난달 기준 창업기업 육성 1천63개, 투자유치 2천586억원을 달성했다. 이로 인한 창업기업 매출은 1천340억원으로 증가해 1천120명의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졌다.
이 같은 성과와 더불어 미래부는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글로벌 창업과 혁신의 거점으로 도약했다고 강조한 뒤, 올 3월 개소한 스타트업 캠퍼스를 통해 ICT 창업과 지원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공간, 기업 발전단계별 맞춤형 공간,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 융합된 소통공간으로 구성된 창조경제 2밸리를 판교에 추가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적극적인 정책에 힘입어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기업수, 매출액, 임직원수 등에서 양적, 질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국가경쟁력 제고를 선도하는 첨단기술 클러스터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첨단기업 1천600여개, 고급인력 10만 명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래부는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앞으로 더욱 발전 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미래부는 ‘SW중심사회 실현전략’(2014.7), ‘K-ICT 전략’(2015.3)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야 등을 키워오면서 지능정보산업의 발전 기반을 다져왔다. 또 지난 3월 수립한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에 따라 지능정보기술 및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추진 중이다. 이로 인해 지능정보기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발전 가능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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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앞으로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지능정보사회 종합전략을 금년 10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지난 3년여간 창출된 성과를 바탕으로 창조경제 실현이라는 박근혜 정부의 비전과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양희 장관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기술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므로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잘 청취해 필요하다면 법제도를 개선하고,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