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모바일 OLED 수요 급증에 따른 대응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미 공장에 이어 파주 공장에 추가 생산설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27일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생산시설에 1조9천9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15.7% 달하는 규모다. 투자 기간은 내년 9월말까지다.
회사 측은 “중소형 OLED 경쟁력 강화와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구미 E5 라인에 POLED 생산 장비를 반입했다. 더불어 파주 사업장에 2조원에 달하는 추가 투자를 결정, 현재까지 확정된 POLED 투자 규모는 총 3조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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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의 추가 투자는 파주 P9에서 월 1만5천장 규모의 6세대 POLED 생산라인 구축에 해당한다. LG디스플레이의 모바일 시장 대응이 LCD 중심에서 OLED로 다변화하는 변곡점으로 볼 수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4.5세대 POLED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구미 E5와 파주 P9이 POLED 양산을 앞두고 있다. 또 현재 건설 중인 P10 역시 용도 결정은 되지 않았지만 TV용 OLED를 비롯, OLED 중심 라인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