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모든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난연 인증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적용한다. 급성장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자동차 완성업체별 다양한 안전규격 요구조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TUV SUD 그룹과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난연 인증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TUV SUD 그룹은 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은 시험, 인증, 검사, 교육 등 프리미엄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 서비스 기업이다. 전세계 850개 이상 지역 사무소 및 시험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2만4천명 이상의 전문가를 통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독립적이며 중립적인 전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따라 7월부터 개발되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전 모델에 인증 프로그램을 전면 적용한다.
그간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안전규격(EN 60950-1)만 충족하면 됐지만, LG디스플레이는 TUV SUD 그룹과 EN 60950-1, ISO 3795, DIN 75200, FMVSS 302 등 자동차 안전규격까지도 적용시킨 난연 규격을 새롭게 정립했다.
난연은 ‘어려울 난(難)’ ‘불탈 연(燃)’이라는 말 그대로 화재 발생 시 불의 확산을 지연시키는 특성으로, 이를 정량적인 수치 또는 등급으로 구분해 주요 안전 규격에서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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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인증 프로그램 도입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안전을 위한 제품 경쟁력 업그레이드는 물론 프로세스 간소화, 진행비용 절감, 인증 기간 단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자동차 완성업체와 소비자 역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안전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정환 LG디스플레이 오토 개발담당 상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규격에서 난연성에 대한 검증은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며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난연 인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 경쟁력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