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ICT 수출이 작년보다 1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력 품목 시장 정체에 따른 것이다. 대외 여건 악화에 작년 10월 이후 ICT 수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6월 ICT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34억8천만달러, 수입은 72억9천만달러로 61억9천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두달 연속 60억달러대 흑자를 기록했지만 상반기 전체적으로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부진했다.
지난달 ICT 수출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 증감률은 4월부터 감소세다. 단 완제품과 달리 부분품이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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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D램 단가 하락세 속에서 낸드플래시와 메모리 멀티칩 패키지(MCP)의 수출 증가세로 전체 감소세는 폭이 줄어들었다.
디스플레이는 수요 정체와 단가 하락으로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OLED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