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무선통신기기)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 3월 수출 감소율이 4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줄었다.
또 휴대폰 외에 철강 제품의 수출 증가가 눈에 띄고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 감소율은 축소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6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429억8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2% 감소했다.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4개월만에 감소율이 한 자릿수 줄어들며 수출 감소세가 다소 진정된 분위기다.
월별 수출 감소율은 지난해 12월(-14.3%), 1월(-18.9%), 2월(-12.2%) 등 3개월 연속 두자릿수였다.
수출 감소폭이 줄어든 것은 휴대폰이 선전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27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삼성 갤럭시S7과 LG G5 등 신제품 수출 증가에 따라 2개월 연속 증가세다.
![](https://image.zdnet.co.kr/2016/04/01/psooh_npScwzsGYZKn3t.jpg)
반도체 수출 감소세는 6개월 만에 한자리수로 줄었다. 모바일용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자동차는 5개월 만에 최소 감소율을 기록했다. 미주와 구주 중심 SUV 차량 수출 증가에 힘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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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와 같은 유망품목의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SSD는 작년 3월 128.7%를 기록했던 터라 기저효과에 따라 감소했다.
산업부는 “품목별로 휴대폰, 철강 수출 호조와 반도체 수출 회복 등이 전체적인 감소율 축소에 기여했다”면서도 “다만 대외 여건을 감안할 때 수출 회복세 진입 판단은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