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IM-100’에 보조금 최대 33만원

신형폰에 파격지원...추가할인 더하면 공짜

방송/통신입력 :2016/06/30 10:13    수정: 2016/06/30 10:39

SK텔레콤과 KT가 신규 단말기에 단말기 지원금 상한액인 33만원을 책정하면서, 팬택 ‘IM-100'(이하 아임백) 띄우기에 나섰다. 공식적인 단말기 지원금에 유통점 추가 할인, 각종 멤버십 포인트 등까지 더하면 사실상 '공짜폰'으로, 부활을 꿈꾸는 팬택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30일 SK텔레콤과 KT는 팬택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백 출시에 맞춰, 단말기유통법상 지원금 최고 상한액인 33만원을 책정했다.

단통법 시행 이후, 신규 단말기에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을 책정한 것은 드문 사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출고가 44만9900원인 아임백을 10만원 이하만 부담하면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각 유통점마다 자체 지원할 수 있는 추가지원금, 멤버십, 할인포인트 등까지 활용하면 사실상 공짜로 최신폰을 확보할 수 있다.

KT의 경우 LTE 데이터 선택 699 요금제 이상을 선택할 경우 공시 지원금 33만원에, 유통점 당 최대 추가 지원금 4만9500원을 제공해 아임백의 할부원금은 7만400원까지 떨어진다. KT는 올레멤버십 포인트(최대 5만원)와 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거의 공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LTE 데이터 선택 699 요금제부터 최대 공시 지원금 33만원을 지급한다. 가장 보편적인 요금제인 599 요금제는 30만원을, 가장 낮은 요금제인 299 요금제는 20만원을 지원한다. 타 단말기에 비해 모든 요금제에서 비교적 높은 지원금이 책정됐다.

팬택 신제품 '스카이'(IM-100) 티저 중 캡쳐

SK텔레콤도 최대 공시 지원금인 33만원(밴드100 요금제)을 책정했다. 밴드59 요금제에는 28만2000원을, 밴드29 요금제에는 25만원을 제공한다. 밴드29, 밴드36 등 낮은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이 KT보다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낮은 요금제를 선호하는 고객들은 이 부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은 7월말까지 아임백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5천명을 추첨해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 내 VOD 결제 가능한 1만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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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백은 2014년 초 출시한 베가 아이언2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특히 아임백 패키지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 충전, 무드 램프 기능이 탑재된 '스톤'이 기본 제공된다. '휠 키'는 멋진 디자인과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어디서나 휠 키를 클릭해 음악을 재생하고, 1~100단계까지 미세하게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휠 키를 돌려 카메라 자동 타이머를 설정하는 등 손쉽게 촬영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이 아임백 온라인 예약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이트 색상 선택 비중이 65%로 블랙 색상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또 20~30대 비중이 75%로 젊은 층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남성과 여성 비중은 각각 55%, 45%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팬택 SKY IM-100과 스톤(S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