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단통법, 소비자 목소리 잘 들어야”

최성준 “소비자 의견 많이 파악하겠다”

“소비자 목소리를 귀 기울여 다시는 시끄러운 논란이 일지 않도록 잘 해 달라.”

새누리당 이은권 의원은 29일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과 관련한 부정적인 여론을 해결하려면 방통위가 소비자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의원은 단통법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부정적이라고 지적한 뒤, 최성준 방통위원장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단통법으로 여러 가지 상황이 벌어지는데 좋은 현상도 있지만 부정적인 현상이 일어나는 곳도 있다”면서 “어찌 보면 단말기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언젠가는 겪어야할 부분이고, 이를 겪다 보니 불이익을 입는 입장에서 여러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이은권 의원.

그러자 이은권 의원은 “결국 이 문제는 여러 가지 있지만 핵심은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과연 혜택이 돌아가느냐 하는 부분”이라며 “여론을 들어보면 지금과 같은 시끄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소비자 목소리를 잘 들어서 다시 시끄럽지 않도록 방통위가 잘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성준 위원장은 “조금 더 소비자 의견을 많이 파악해서 소비자에게 혜택이 가는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