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모바일 게임 글로벌 야심작 꺼낸다

기대작 킹덤오브워 출시 초읽기...연내 신작 6~8종 선봬

게임입력 :2016/06/29 11:13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 게임빌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게임 야심작을 차례로 출시한다. 이 회사는 해외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온라인 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도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게임빌이 형제게임사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처럼 놀랄만한 성적을 기록할만한 작품을 만들어내느냐다. 서머너즈워는 2년간 누적 매출 6천억 원을 달성하며, 컴투스의 대표 효자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흥행작이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연내 ‘킹덤오브워’, ‘데빌리언 모바일’(가칭) 등의 야심작을 모두 꺼내든다.

그동안 게임빌의 실적은 ‘별이되어라’ 시리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제노니아’ 시리즈 등이 견인해왔다. 올해에는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작 대부분이 게임빌의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킹덤오브워(Kingdom Of War)’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 The Faceless)’.

게임빌은 모바일RPG ‘킹덤오브워(Kingdom Of War)’로 하반기 첫 포문을 연다.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호평을 받았던 킹덤오브워는 높은 수준의 풀 3D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길드 중심의 전투 콘텐츠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킹덤오브워는 내달 12일 글로벌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을 통해 출시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킹덤오브워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 소개 영상도 공개했다. 약 2분 분량의 영상은 게임의 기본 콘셉트와 함께 플레이 장면 등을 소개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형님 게임 이용자들이 좋아할만한 핵심 콘텐츠인 영토 전쟁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게임빌은 3D 횡스크롤 액션 RPG 장르 ‘마스커레이드(Masquerade: The Faceless)’를 출시한다. 터치, 스와이프를 이용한 최소 버튼으로 다이내믹한 패턴의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또 이 게임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성과 무한 콤보 등 화려한 액션, 타격감 등도 강조했다.

게임빌는 데빌리언의 북미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게임빌이 준비하고 있는 야심작은 또 있다. 온라인 게임 IP 기반 ‘데빌리언’과 ‘아키에이지 모바일’(가칭)이다. ‘워오브크라운’ 등도 이르면 3분기 이후부터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블루홀지노게임즈(대표 박원희)에서 개발하고 있는 데빌리언은 원작의 핵앤슬래시의 쉽고 호쾌한 전투의 묘미와 시원한 타격감, 깊이 있는 전투 콘텐츠 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아키에이지 모바일은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핵심 개발 인력이 투입된 모바일MMORPG 장르로, 온라인 게임 수준의 방대한 콘텐츠를 담았다고 알려지면서 차세대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게임빌은 ’나인하츠’, ’ACE(Alliance of Champions and Empires)’ 등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게임빌.

게임빌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을 해왔던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사다. 이 회사는 별이되어라 시리즈와 제노니아 시리즈, 크리티카 등을 통해 글로벌을 무대로 성장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2016년 1분기 매출 408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 당기순이익 11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켜봐야할 것은 게임빌이 하반기 신작을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다. 킹덤오브워, 데빌리언, 워오브크라운, 아키에이지 모바일 등의 신작의 경우 이용자의 기대가 큰 작품으로, 향후 좋은 성적을 기록할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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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게임빌 관계자는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기대가 큰 킹덤오브워가 내달 12일 첫 포문을 연다. 이후 마스커레이드, 데빌리언 모바일, 워오브크라운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연내 6~8종의 신작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아키에이지 모바일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게임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작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