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를 앞두고 e스포츠 대회의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재 리그를 진행 중인 리그오브레전드, 블레이드앤소울 외에도 아바, 카트라이더 등 다양한 게임이 리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서든어택2, 오버워치 등 신작 온라인 게임도 대회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를 통해 게임의 서비스 수명을 늘릴 수 있고 방송 수익 등 부가가치의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는 만큼 게임사들의 진출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 블리자드(대표 마이크 모하임),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등이 자사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대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여름 정규 리그인 듀얼레이스를 다음 달 개최한다. 듀얼 레이스 예선전은 다음 달 16일과 17일 진행된다.
듀얼레이스 본선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하며 이번 대회는 팀전과 개인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회가 공인리그로 전환하면서 입상한 이용자는 프로게이머나 준프로게이머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넥슨은 다음 달 6일 정식서비스를 실시하는 서든어택2도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든어택2는 전작이 e스포츠를 활발하게 진행했고 지난 4월 이벤트 리그 형식으로 올스타 매치를 진행했던 만큼 출시 후 머지 않아 정식 리그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리자드 일인칭슈팅(FPS) 게임 오버워치도 곧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할 전망이다.
현재 오버워치는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소규모 대회가 속속 진행 중이다. 또한 프로게이머를 지향하는 팀도 등장하고 있는 등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하기 위한 기반이 빠르게 마련되고 있다.
또한 블리자드도 이용자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랭크게임인 경쟁전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e스포츠 팀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모집하고 있어 머지않아 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사의 일인칭 슈팅(FPS)게임 아바(A.V.A)의 국제 e스포츠 대회 아바 인터내셜 챔피언십 2016(이하 AIC 2016)을 개최할 예정이다.
AIC 2016은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가레나 스타디움에서 내달 2일 개최한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 5개국 6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 국가대표로는 센세이션(Sensation) 팀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3개팀씩 2조로 나눠 풀리그로 예선전을 진행한 후 각 그룹의 1위, 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거쳐 3위와 4위전과 최종 결승전을 진행한다.
관련기사
- 서든어택2, 오버워치 흥행 넘는 FPS 될까2016.06.29
- 네오위즈, FPS '아바' 국제 e스포츠 대회 개막 예고2016.06.29
- 넥슨, '카트라이더: 듀얼 레이스' 예선 참가자 모집2016.06.29
- 오버워치, 한 달 만에 PC방 점유율 1위 달성2016.06.29
관련 업계에서는 다양한 게임의 e스포츠 진행을 통해 온라인 게임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스포츠를 보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따라 하기 위해 이용자들의 플레이 시간이 늘고 방송을 통해 게임이 알려지면서 신규 이용자의 유입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온라인 게임이 하반기 e스포츠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다양한 e스포츠를 통해 하반기 온라인 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