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인공지능 국제 대회서 2위 기록

인터넷입력 :2016/06/27 16:00

황치규 기자

네이버 기술 연구 센터인 네이버랩스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인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2016 ‘VQA(Visual Question Answering) 챌린지’ 부문에 참가해 2위를 수상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인공지능 분야 첫 국제 대회인 VQA 챌린지는 CVPR 학회, 미 정부와 글로벌 IT 기업들이 후원한 대회로, 최신 영상 및 언어 인식 기술을 활용해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자 실력있는 딥러닝 및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VQA 과제는 문자로만 구성된 질문과 답의 범위를 넘어, 이미지를 보면 떠오르는 사람들의 많은 질문에 대해 꼭 맞는 답을 찾아내는 고난도 기술을 요구한다. 이미지에 대한 이해, 인간의 자연스러운 언어 그리고 각각의 상관관계를 파악해 내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이 있어야 풀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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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연구원(남현섭)이 발표자료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네이버랩스 인공지능 팀은, 이미지와 관련된 질문으로부터 중요한 영역 및 단어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여러 과정을 거쳐 정답을 추론하는 알고리즘인 ‘DAN(Dual Attention Network)’을 자체 개발해, 이번 VQA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네이버는 강조했다.

VQA 챌린지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됐다. 페이스북, 메타마인드 등 글로벌 기업 및 스타트업, 캘리포니아대(버클리), 도쿄대 등 국내외 대학들이 참가했다. 최종 1위는 캘리포니아대(버클리), 2위는 네이버랩스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