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암 진단 능력 “사람 못잖네"

하버드 의대 연구팀 등 딥러닝 기술 통해 개발

앞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병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의학센터(BIDMC)와 하버드 의대 연구진은 인공지능이 병리 영상물을 분석해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9일(현지시각) 엔가젯이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대개 음성 언어나 이미지를 인식하도록 훈련시킬 때 사용되는 ‘딥러닝’기술을 이용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병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 연구진은 최근 이 기술을 국제 의료 영상 심포지움(ISBI)에서 공개했다. 연구진은 정상 세포와 암세포의 모습이 담긴 수 백장의 슬라이드를 인공지능에게 제공하여 학습시킨 뒤, 더 어려운 사진들을 보여줘 훈련을 계속 진행했다. 이후, 학습된 인공지능은 92%의 정확도로 암세포를 찾아냈다. 현재까지 알려진 기존 의료진의 암 진단율은 96%로, AI보다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

진정으로 놀라운 것은 기존 의료진과 AI을 동시에 활용하면 99.5%의 정확도로 암세포를 찾아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와 기존 의료진의 기술을 함께 사용하면 더 정확하고, 의학적으로 의미 있는 진단과 치료에 관한 의사결정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향후, 인공지능이 기존 의료진의 오진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