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올해안에 다운로드도 가능?

인터넷입력 :2016/06/26 14:44

황치규 기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사용자들이 자사 서비스에 올라온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나중에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볼 수 있도록 다운로드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개발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넷플릭스에서 다운로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가 때가 되면 한번씩 외신을 통해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라이트리딩이 업계 소식통과 동영상 전송 소프트웨어 업체인 펜더라의 COO 댄 타이츠를 인용해 이르면 넷플릭스가 올해안에 다운로드 기능을 선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다른 매체들도 라이트리딩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라이트리딩에 따르면 댄 타이츠 COO는 "올해 안에 넷플리스가 사용자들에게 다운로드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다운로드 기능 추가는 이동중에 넷플릭스를 보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소식일 수 있다. 와이파이를 쓰기 만만치 않은 지하철 등에서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 받아 놓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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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그동안 다운로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입장이 꽤 유연해졌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후 다운로드 지원에 대해 오픈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트리밍 정책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글로벌 시장을 확대함에 따라 네트워크 상태가 고르지 않는 지역들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어, 오픈마인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경쟁하는 아마존은 이미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