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신규 시장 진출효과가 3년은 기다려야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넷플릭스가 신규 시장에서 가입자 수를 늘리는데 약 3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한 글로벌 투자기관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소개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1월 130여 개 국가에 서비스를 신규로 출시하면서, 이미 대부분의 신규 가입자가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다. 1분기 실적발표에서 회사는 미국내에서 50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는데 그친 반면 해외에선 25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건스탠리의 벤자민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해외진출로 인한 가입자 증대 효과는 3년 뒤에 제대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모든 시장에서 3년 뒤 넷플릭스의 보급율은 두자리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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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등에서 “완만하게 성장하다가 (3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스원번은 보고서에서 해외에서 새로 유입되는 가입자들의 가치가 기존 가입자들 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가격을 인상했는데, 미국 가입자들의 절반 이상은 가격인상 이전에 가입한 사용자라 인상된 가격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