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IT전자 업계, '브렉시트' 대응책 마련 분주

산업부, 긴급점검 회의...IT전자 업계 '소비 위축' 전망

홈&모바일입력 :2016/06/24 15:59    수정: 2016/06/24 16:01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가 현실화됨에 따라 오늘(24일) 오후 2시 30분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서울 무역보험공사-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기획국장, 코트라(KOTRA) 정보통상자원본부장, 산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브렉시트 현실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수출, 투자, 에너지 등 각 부문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험요인이긴 하지만, 당장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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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금융 시장에서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단기적인 충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 지역의 정치·경제적 리스크가 더욱 높아지며 투자심리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IT·전자 업계 역시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관련 전자 상품들의 수출 하락을 예상하면서 각 기업별로 대응책 마련에 돌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