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중국 내 사업 부문을 징동닷컴(JD.com)에 매각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매각을 통해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21일(현지시간) 지디넷 등 외신은 월마트가 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하오디안을 징동닷컴에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징동닷컴은 알리바바 다음으로 큰 2위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라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알리바바와 징동닷컴 두 회사는 중국 내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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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이번 매각을 통해 징동닷컴의 신주 5%(약 15억 달러 규모, 약 1조 7천 억원)를 받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월마트는 징동닷컴과 손을 잡고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새로운 중국어 기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개설할 권리를 포기했지만, 현지 월마트 및 샘스클럽의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은 계속 운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