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마스터카드가 제공하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마스터패스를 지원한다. 자체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 있음에도 외부 서비스에 문호를 개방한 사례여서 주목된다.
월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 서비스들에서 마스터패스 이용자들에게 원클릭 온라인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마스터패드 이용자들은 월마트 사이트에서 세부 정보를 한번만 입력하면 다음부터는 원클릭 결제를 할 수 있다.
월마트는 지난달 독자적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월마트페이를 선보였다.
월마트페이는 월마트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3단계 과정을 통해 결제를 가능하게 해준다. 결제 과정은 다음과 같다. 소비자가 계산대에 서면 QR코드가 결제 터미널에 뜬다. 소비자는 월마트 앱을 열고 월마트페이 옵션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캐닝하면 월마트앱은 결제를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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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가 외부 결제 서비스 지원에 나선 건 온라인 구매에 따른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다. 월마트는 지난달 월마트페이를 공개하면서 외부 결제 서비스와의 연동 가능성도 내비쳤다. 사용자들이 온라인 외에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마스터패스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하나의 결제 플랫폼을 여러 기기와 서비스에 걸쳐 이용하는 것은 나름 매력적인 시나리오다. 모바일 결제 시장은 이미 과열 결쟁 구조가 됐다. 2~3개면 충분한데, 지금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