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초망원 하이엔드 카메라 'RX10 III' 출시

자이스 24-600mm F2.4-4 대구경 고배율 줌렌즈 탑재…189만9천원

홈&모바일입력 :2016/06/21 11:41

정현정 기자

소니코리아는 24-600mm F2.4-4 자이스(ZEISS) 렌즈를 탑재한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10 III'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RX10 III는 광각에서 초망원까지 24-600mm의 초점거리를 아우르는 광학 25배 줌 성능의 F2.4-4 대구경 고배율 렌즈를 새롭게 탑재해 단 하나의 렌즈로 전 영역에서 선명한 고화질을 선사하는 올인원 카메라다.

기존 렌즈교환식 카메라에서 최소 3개 이상의 렌즈를 사용해야 가능했던 촬영 영역을 하나의 렌즈에 담아 찰나의 움직임부터 스포츠 경기, 콘서트 현장, 야생 동물 등 쉽게 담을 수 없었던 장거리의 피사체를 단 하나의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게 됐다.

RX10 III에 새롭게 탑재된 신형 자이스(ZEISS) 바리오 조나 T* 24-600mm 대구경 줌 렌즈는 F2.4-4의 밝은 조리개와 함께 모든 줌 영역에서 중앙부에서 주변부까지 최고 수준의 해상력와 배경 흐림을 구현한다. 9장의 조리개날로 구성된 원형 조리개로 배경 흐림 효과에 섬세함과 입체감을 더했다.

새롭게 개발된 8매의 특수 ED 렌즈는 수퍼 ED 렌즈 1매, ED 비구면 렌즈 2매 및 ED 렌즈 5매로 구성됐으며, 광각은 물론 망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색수차를 비롯한 각종 수차를 효과적으로 보정해 모든 줌 영역에서 최상의 화질을 완성한다. 소니의 첨단 광학 설계 제조 기술을 통해 완성된 고급 비구면 렌즈 기술을 통해 대구경 렌즈의 소형화를 이뤄 기존 4kg의 무게에 육박했던 600mm의 초망원 렌즈를 콤팩트한 일체형 바디에 탑재했다.

더욱 향상된 RX10 III의 매크로 촬영 기능은 피사체로부터 최대 광각에서 3cm(0.42배 확대 배율)까지 최대 망원에서 72cm(0.49배 확대 배율)까지 근접 촬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매크로 전용 렌즈에 버금가는 강력한 매크로 촬영 기능을 폭 넓은 줌 대역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RX10 III는 소니의 독보적인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통해 개발된 1.0타입 2,010만 화소 적층형 CMOS 센서 및 비온즈 엑스(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의 조합으로 1/32000의 초고속 셔터스피드를 실현했으며, 0.09초의 빠른 AF와 1초당 14연사의 고속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왜곡 방지 셔터를 통해 롤링셔터 현상의 왜곡을 최소화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기존보다 4.5스톱 더 빠른 셔터스피드 효과를 통해 600mm 초망원의 촬영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억제된 안정적인 촬영은 물론 셔터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무음 촬영 모드를 지원해 스포츠 경기장처럼 장거리 촬영 환경에서도 역동적인 피사체를 고화질로 촬영하는 상황에서 유용하다. 또 전문가급의 고가 방송 장비에서만 가능했던 최대 960fps 40배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또 신제품은 강력한 4K 영상 촬영 기능까지 겸비해 광각부터 초망원까지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다. 데이터의 손실을 초래하는 픽셀 비닝(Binning) 없이 모든 픽셀의 정보를 출력하는 풀픽셀 리드 아웃(Full Pixel Read-out) 방식의 4K 영상 촬영을 지원해 보다 선명한 4K 동영상을 완성할 수 있다.

픽쳐 프로파일(Picture Profile)을 통해 다양한 컬러 톤을 설정해 완성도 높은 영상 녹화가 가능하며, 다이나믹 레인지를 최대 1300%까지 확장해 더욱 부드럽고 풍부한 계조 표현이 가능한 S-Gamut/S-Log2 및 감마 설정 기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향상된 제브라 기능, 카메라 전체의 타임코드를 정렬하고 촬영 정보를 표현하는 TC/UB(타임코드/유저비트), 비압축 영상 출력을 지원하는 클리어 HDMI 출력 등 전문가 수준의 4K 영상 제작 솔루션을 자랑한다.

RX10 III에 탑재된 236만 화소의 OLED 전자식 뷰파인더는 100% 시야율의 정밀한 프레이밍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의 집중력과 정확성을 높여준다. 보다 안정적으로 개선된 그립감을 자랑하는 RX10 III는 틸트 LCD, 3개의 수동조절 링, 포커스 홀드 버튼 등 전문가급의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방진방습 기능을 통해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을 즐길 수 있다. 또 멀티 인터페이스 슈를 통해 마이크, 플래시, 라이트 등의 전문적인 영상 촬영 액세서리를 추가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정식 출시는 오는 30일로 예정됐으며 가격은 189만9천원이다. 소니코리아는 초망원 하이엔드 카메라 RX10 III 출시를 기념해 21일부터 소니스토어 압구정 오프라인 매장에서 RX10 III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이와 함께 소니스토어 온라인과 모바일 앱을 통해 한정수량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RX10 III 구매 후 정품등록을 마친 예약판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무상 수리 서비스 1년 추가 연장 혜택을 제공해 총 2년의 무상 수리 서비스 혜택을 준다.

관련기사

소니코리아는 2012년 RX100과 RX1을 출시한 이후 2013년 RX100 II, RX1R, RX10, 2014년 RX100 III, 2015년 RX100 IV, RX10 II에 이어, 초망원 하이엔드 카메라 RX10 III를 출시하며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및 전체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RX10 III는 단 하나의 렌즈로 광각부터 초망원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동시에 최상의 해상도를 보장한다"며 "RX10 III 출시는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및 전체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 1위 소니의 리더십을 다시 한 번 견고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