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가 서울 공식판매 대리점 오픈 준비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18일 현재 테슬라 홈페이지에는 ‘Store Manager(매장 매니저)', 'Order Operations Senior Specialist(선임 주문 사업 전문가)', 'Inside Sales Advisor(판매 고문)' 등 서울에서 근무하는 판매 관련 담당자 채용 공고가 추가됐다.
지난 13일 한국 소프트웨어 품질보증 엔지니어 채용 공고 수정 후 5일만이다.
우선 매장 매니저 부문을 살펴보면 테슬라의 서울 판매 대리점의 오픈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테슬라는 매장 매니저 역할에 대해 “서울에 개설될 우리의 첫 판매 대리점을 이끌어줘야 한다”며 “서울 대리점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최대로 이끌어주는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단계인 한국내 테슬라의 국내 판매를 이끌어줘야 하는 중요 임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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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서울 매장 매니저에 지원하려면 최소 5년에서 8년사이의 판매 대리점 운영 경력이 있어야 한다. 유창한 영어 실력이 있으면 채용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선임 주문 사업 전문가는 국내 판매 대리점 운영의 성공을 이끌어야 하며, 국내 테슬라 고객들의 성향들을 파악해 미국 본사에 고객 특성 데이터와 주문 및 지불 현황 등을 알려야 한다. 국내에 테슬라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선임 주문 사업 전문가 채용에 지원하려면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 많은 경험이 있거나 한국어와 영어가 유창해야 한다.
판매 고문은 국내에서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이끌어 나가는 임무를 맡게 된다. 테슬라가 이 분야 자체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communication expert)'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임 주문 사업 전문가와 마찬가지로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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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앞으로 판매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근무할 엔지니어, R&D 인력 채용에도 직접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지난 13일 내비게이션, 충전, 무선통신 연결 분야를 연구하게 되는 소프트웨어 품질보증 엔지니어(Software QA Engineer - Korea) 채용 공고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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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엔지니어로 선발된 자는 글로벌 팀과 아주 밀접하게 근무하게 될 것이며 최첨단 자동화 테스트의 틀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테슬라의 채용공고와 인력 규모 관련 테슬라의 서울 내 법인사무소와 연구시설이 별도로 마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또 테슬라의 차량이 조만간 국내 도로에서 시범 운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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