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연례행사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한 최신 맥OS를 쓸 수 있는 맥 데스크톱과 노트북 기종은 뭘까?
미국 지디넷은 지난 13일 WWDC에서 소개된 맥OS '시에라(Sierra)' 버전을 쓸 수 있는 기기 목록을 제시했다. 사용자가 직전 최신 버전인 OS X 10.11 '엘캐피탄(El Capitan)'을 구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시에라 버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참조링크: Find out if your Mac will run macOS Sierra]
현재 정식 출시된 최신 OS X 엘캐피탄은 지난 2007년 중반 이후 출시된 맥 컴퓨터부터 지원해 왔다. OS X 후속판은 공식명칭이 '맥OS(MacOS)'로 바뀌었다. [☞관련기사: OS X, 이제 맥OS] 맥OS 시에라 업데이트는 2009년 이후 출시 기기만 지원한다. 과거 'X서브(Xserve)'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애플의 서버 하드웨어는 맥OS 시에라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됐다.
보도에 따르면 WWDC 키노트에서 맥OS 시에라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소개된 기기 목록은 2009년 후반 및 이후 출시된 아이맥(iMac)과 맥북(MacBook) 모델, 2010년 후반 및 이후 출시된 맥북에어(MacBook Air) 모델, 2010년 중반 및 이후 출시된 맥북프로(MacBook Pro), 맥미니(Mac Mini), 맥프로(Mac Pro)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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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서브는 애플이 파워PC 프로세서 기반 자체 서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디자인을 사용해 만든 데이터센터용 랙마운트 서버 제품 브랜드로 지난 2002년 처음 소개됐다. 제온칩 기반 X서브는 2006년부터 2009년 사이에 3차례 출시됐는데, 그 최신 모델도 이번 시에라 업그레이드 대상에 끼지 못한 것이다. [☞참조링크: Apple Updates Xserve with Twice the Performance]
최신 맥OS 시에라는 다음달중 베타 버전으로 나온다. 정식판은 9월께 공개 예정이다. 아이폰에 먼저 탑재된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 기능 '시리(Siri)'를 품었다. 그 작동방식은 iOS에서와 비슷하다. 시리는 독(Dock)의 아이콘을 눌러 실행된다. 일정 알림, 메시지 보내기, 앱 실행, 스포츠 통계 보기, 파일 검색, 알림센터에 검색 저장 등을 수행한다. 아이폰과 애플워치같은 다른 기기와 연결시, 사용자가 다가가면 맥 잠금이 자동 해제된다든지, 아이폰과 맥의 복사 및 붙여넣기가 연결되는 '유니버설클립보드'같은 동작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