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맥북에 맥OS '시에라' 쓸 수 있을까

2009년 또는 2010년 이후 출시된 제품군 가능

컴퓨팅입력 :2016/06/15 10:29    수정: 2016/06/15 11:19

애플이 연례행사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한 최신 맥OS를 쓸 수 있는 맥 데스크톱과 노트북 기종은 뭘까?

미국 지디넷은 지난 13일 WWDC에서 소개된 맥OS '시에라(Sierra)' 버전을 쓸 수 있는 기기 목록을 제시했다. 사용자가 직전 최신 버전인 OS X 10.11 '엘캐피탄(El Capitan)'을 구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시에라 버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참조링크: Find out if your Mac will run macOS Sierra]

현재 정식 출시된 최신 OS X 엘캐피탄은 지난 2007년 중반 이후 출시된 맥 컴퓨터부터 지원해 왔다. OS X 후속판은 공식명칭이 '맥OS(MacOS)'로 바뀌었다. [☞관련기사: OS X, 이제 맥OS] 맥OS 시에라 업데이트는 2009년 이후 출시 기기만 지원한다. 과거 'X서브(Xserve)'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애플의 서버 하드웨어는 맥OS 시에라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됐다.

WWDC2016 현장에서 소개된 애플 최신 운영체제 맥OS 시에라. 오는 7월 베타 버전, 9월 정식 버전 공개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WWDC 키노트에서 맥OS 시에라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소개된 기기 목록은 2009년 후반 및 이후 출시된 아이맥(iMac)과 맥북(MacBook) 모델, 2010년 후반 및 이후 출시된 맥북에어(MacBook Air) 모델, 2010년 중반 및 이후 출시된 맥북프로(MacBook Pro), 맥미니(Mac Mini), 맥프로(Mac Pro)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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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서브는 애플이 파워PC 프로세서 기반 자체 서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디자인을 사용해 만든 데이터센터용 랙마운트 서버 제품 브랜드로 지난 2002년 처음 소개됐다. 제온칩 기반 X서브는 2006년부터 2009년 사이에 3차례 출시됐는데, 그 최신 모델도 이번 시에라 업그레이드 대상에 끼지 못한 것이다. [☞참조링크: Apple Updates Xserve with Twice the Performance]

최신 맥OS 시에라는 다음달중 베타 버전으로 나온다. 정식판은 9월께 공개 예정이다. 아이폰에 먼저 탑재된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 기능 '시리(Siri)'를 품었다. 그 작동방식은 iOS에서와 비슷하다. 시리는 독(Dock)의 아이콘을 눌러 실행된다. 일정 알림, 메시지 보내기, 앱 실행, 스포츠 통계 보기, 파일 검색, 알림센터에 검색 저장 등을 수행한다. 아이폰과 애플워치같은 다른 기기와 연결시, 사용자가 다가가면 맥 잠금이 자동 해제된다든지, 아이폰과 맥의 복사 및 붙여넣기가 연결되는 '유니버설클립보드'같은 동작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