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정판 갤S7 배트맨 에디션 300대 초과 접수

구입 원하는 소비자들에겐 추가 생산 후 배송 예정…별도 보상도 진행

홈&모바일입력 :2016/06/14 16:49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3일 한정 판매한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이 접속 폭주로 300여대가 초과 접수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초과 결제자들에게도 원할 경우 추가로 제품을 생산해 배송하고 별도의 보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초과 접수 관련 안내문' 공지를 올리고 초과 접수분에 대해서도 추가 생산해 배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행사는 10분 만에 완판됐으나 결제 고객을 확인해 본 결과 접속 폭주에 따른 일시적인 프로그램 오류로 300여대가 초과 접수 및 결제됐다"면서 "대상 고객님의 의사를 확인한 후 구입을 원하시면 추가 생산해 배송해 드릴 예정이며 취소를 원할 경우 바로 취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갤럭시 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인기 모바일 게임 ‘인저스티스: 갓스 어몽 어스 (Injustice: Gods Among Us)’의 배트맨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스마트폰이다. 특별 제작된 갤럭시S7 엣지, 기어 VR과 함께 배트맨 앰블럼 배지, 배트맨 슈트 형상의 케이스, 인저스티스 모바일 게임 크레딧, 오큘러스 VR 콘텐츠 이용권 등이 패키지로 119만9천원에 판매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하자 불과 10분 만에 준비된 수량 1천대가 모두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또 판매 마감 이후에도 중고장터를 통해 웃돈을 얹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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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의사를 확인한 후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추가 생산된 제품을 배송하고 취소를 원할 경우 바로 취소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초과 접수된 소비자들에게는 취소 여부와 상관없이 10만원 상당의 자사 '레벨 유 프로' 헤드셋을 증정하기로 했다.

다만 추가 생산되는 제품의 경우 기능과 제품 구성은 이미 판매된 제품과 동일하나 후면 일련번호가 각인되어 있지 않다.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의 경우 후면 중앙에 골드 색상의 배트맨 앰블럼과 함께 하단에 0001부터 1000번까지한정판(Limited Edition) 일련번호가 각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