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선두 굳힌다" 한국GM, '2017년형 스파크' 출시

이지트로닉 탑재·가격 낮춘 엔트리 트림 추가...999만~1천509만원

카테크입력 :2016/06/13 10:33

정기수 기자

한국GM이 경제성을 강화한 신규 트림을 추가하고 안전·편의 사양을 개선한 '2017년형 스파크'를 출시하고 경차 시장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스파크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8천543대가 판매돼 기아차 모닝(5천228대)를 제치고 4개월 연속 경차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GM은 13일 '2017년형 더 넥스트 스파크'를 출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7년형 스파크는 LS 베이직과 밴 베이직 트림을 엔트리 모델로 추가, 구매 진입 가격을 더욱 낮춘 게 특징이다.

또 경차 최초로 차체의 71.7%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고 기존 운전석과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 외에 추가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동급 최초로 적용, 총 8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2017년형 스파크(사진=한국GM)

아울러 건 그레이, 모던 블랙, 파티 레드 등 외장 컬러가 추가됐으며 15인치 투톤 알로이 휠(ECO LTZ 모델)을 적용했다. 새로 선보이는 퍼팩트 블랙 에디션에는 15인치 블랙 알로이 휠, 투톤 인조가죽 시트를 비롯해 퍼팩트 블랙 에디션 전용 데칼과 아웃사이드 핸들, 플로어 매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2017년형 스파크에는 고효율·고성능 첨단 변속시스템인 '이지트로닉(Easytronic)'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LT 및 LT 플러스 모델 전용이다. 이지트로닉은 수동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변속 시스템으로, 높은 주행 연비와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이미 유럽에서는 경차급에 두루 채택돼 왔다.

이지트로닉 시스템 적용한 모델은 이달 중순부터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2종 보통 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게 설계된 이지트로닉 시스템은 별도 클러치 페달 조작 없이 편한 변속이 가능하다.

특히 수동 변속기와 같은 다이나믹한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들은 매뉴얼 모드로, 자동 변속기와 같은 편리한 운전을 원하는 운전자들은 드라이브 모드로 선택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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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형 스파크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이지트로닉' 변속 시스템(사진=한국GM)

2017년형 더 넥스트 스파크의 판매 가격은(수동 변속기 기준) ▲LS 베이직 999만원 ▲LS 1천36만원 ▲LT 1천134만원 ▲LT 플러스 1천206만원 ▲LTZ 1천291만원 ▲패션 에디션 1천430만원 ▲퍼팩트 블랙 에디션 1천509만원이다.

한편 쉐보레는 이달 한 달간 2017년형 스파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1.9%의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7년형 스파크 실내(사진=한국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