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올해 평균가격 9% 떨어진다

매리 미커 보고서…안드로이드도 계속 하락

홈&모바일입력 :2016/06/02 10:47    수정: 2016/06/02 13:5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꾸준히 상승하던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격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안드로이드는 2011년 이후 수 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격 하락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결과는 매리 미커(Mary Meeker)가 2일 공개한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 2016(Internet Trends Report 2016)'에 포함돼 있다.

모건 스탠리 출신인 매리 미커는 2010년 이후엔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 회사인 클라이너 퍼킨스(KPCB)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미커는 이번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 관련 수치는 모건 스탠리 자료를 활용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이폰 평균 판매 가격은 651달러로 예상됐다. 지난 해 평균 판매가격 717달러에 비해 9% 가량 줄어든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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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 미커는 아이폰 판매가격 하락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충분히 추론 가능하다. 최근 애플이 저가 모델인 아이폰SE를 출시한 부분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안드로이드폰은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2010년 441달러를 기록한 이후 단 한 차례도 평균 판매가격이 올라간 적이 없다. 올해 평균 판매가격은 208달러로 지난 해 2016달러에 비해 4%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