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인 차이니아오가 배송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지않아 중국 내 4억개 온라인 상점에서 구매한 상품을 택배 기사 대신 로봇이 배달해 주는 날이 올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차이니아오가 올해 안에 로봇 배달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내 최초 시도다.
외신에 따르면 배달 로봇은 주거 지역이나 사무실이 모여 있는 산업 단지 등에 적합하다. 로봇은 인근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픽업해 고객에게 배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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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봇은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고,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으며, 건물 내부도 돌아다닐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로봇은 차이니아오가 지난해 설립한 E.T 물류연구소에 의해 개발됐고, 이 연구소는 향후 물류 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첨단 로봇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농어촌 지역으로 배달을 돕는 드론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