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B, 통신비 잘 내면 대출금리 낮춰준다

우수고객, 0.2~0.3% 금리 우대

방송/통신입력 :2016/05/30 10:19

비금융 정보의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 그동안 '신용정보 부족' 때문에 높은 금리를 물어야 했던 사회초년생 등의 금융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한 사회초년생 등 금융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통신비 성실납부 정보 등을 활용해 금리를 낮춰주는 상품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과 KB국민은행은 SK텔레콤 우수 이용고객에게 0.2~0.3% 정도 금리를 낮춰주는 제휴 금융상품인 'T-우대드림 신용대출'과 'T-새내기 직장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T-우대드림 신용대출(최대 6천만원, 30일 기준 최저금리 연 3.59%)은 연소득이나 재직증빙이 어려운 고객이라도 KB국민은행 거래 실적이 있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T-새내기 직장인 신용대출(최대 3천만원, 30일 기준 최저금리 연 3.24%)은 재직기간 3년 미만 사회 초년생들이(동일 우량업체 재직기간 3개월 이상, 3년 미만 재직 중인 만 35세 미만) 신청이 가능하다.

두 상품은 온라인 전용상품이며, 고객들이 대출 신청시 웹사이트에서 통신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를 해야 한다.

고객이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SK텔레콤에서 KB국민은행으로 통신비 성실납부 자료 및 T멤버쉽 등급 등을 송부하게 된다. 이 자료들은 KB 국민은행이 자체 보유한 금융데이터와 결합해 개선된 신용평가 심사를 실시, 우대조건에 부합할 경우에 혜택을 제공한다.

두 상품 모두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에서 신청하고 입금받을 수 있는 무서류무방문 비대면 전용 대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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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에게 금융 생활가치를 증대하는 차원에서 고객 본인의 동의 시에만 정보가 제공된다”며 “제공되는 정보는 철저하게 혜택 제공 용도로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출시 예정인 일반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비롯해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협업 모델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신상품과 서비스 모델 창출을 위한 후속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