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등 꾸준히 e스포츠를 진행해온 게임을 비롯해 리니지, 백발백중 등 다양한 게임이 대회 개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콘솔 게임 등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스포츠가 활성화되면 게임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서비스 수명을 늘릴 수 있고 방송 수익 등 부가가치의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는 만큼 게임사들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백발백중 등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의 이용자 간 대결 리그인 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이하 LFC)을 개최한다.
오는 26일부터 예선전을 시작하는 이 대회는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치러지는 공식전이다. 오는 7월까지 약 2개월간 진행하며 일대 일 개인전과 8대 8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특히 LFC는 개인전 및 단체전 최종 우승자에게 리니지의 최고 아이템 중 하나인 기르타스의 검을 능가하는 고성능 장비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태그매치와 싱글 시즌1을 준비 중이다. 태그매치는 3명의 이용자가 한 팀이 되어 치르는 2인 1조 경기로 올해 처음으로 정식 리그가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싱글 리그는 블레이드앤소울 최강자를 가르는 경기로 일대일 대전으로 진행된다.
또한 태그매치와 싱글 리그의 우승자는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중국, 일본 등의 우승자와 겨루는 월드챔피언쉽에 진출한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최근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자사의 게임을 활용한 다양한 리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엔 모바일 게임 히트를 이용한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최근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을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까지 진행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5천만 원과 게임 내 해당 선수의 구단 정보를 바탕으로 한 우승자 팀 컬러가 구현된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모바일게임 백발백중의 e스포츠 정규리그를 시작했다. 국내에서 모바일 슈팅 게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
대회 우승상금은 상금은 1위 1천만 원, 2위 150만 원, 3위 100만 원, 4위 50만 원이며 1~3위는 추후 개최 예정인 한중전에 참가할 수 있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대전액션게임 스트리트파이터5를 활용한 스트리트 파이터5 크래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스트리트 파이터5 글로벌 대회로 4조의 해외 유명 팀이 참가해 관련 게임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많은 게임 들이 출시 후 e스포츠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출시 후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오버워치는 21일과 22일 개최한 오버워치 페스티벌에서 대회를 진행하며 추후 e스포츠를 진행할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서든어택의 후속작인 서든어택2가 출시되면 이를 활용한 리그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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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게임사들의 e스포츠의 진출이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는 이용자가 게임을 하는 것을 넘어서 보는 재미를 더한 것이기 때문에 게임을 잘하지 못하는 이용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다양한 매체로 게임이 공개되는 만큼 보다 게임을 잘 알릴 수 있는 만큼 e스포츠의 발전이 게임산업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