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프로그램 주제음악, 배경음악, 시그널 음악 등 케이블방송사가 보유한 음원의 해외 판매를 추진하기 위해 ‘모두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두컴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00만곡 규모의 라이브러리 음원(주제음악, 배경음악, 시그널)을 보유하고 있는 저작인접권 회사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저작권산업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저작물 유통 공동사업추진 ▲저작권 사업 자문이다.
이를 통해 케이블TV방송사들은 우호적 조건으로 모두컴의 라이브러리 음원을 사용하는 한편, 방송사 자체 보유음원을 모두컴의 음원 유통 플랫폼 ‘모두파인드’를 통해 세계로 유통할 수 있게 됐다.
‘모두파인드’에 등록된 음원은 세계적 라이브러리 음원회사인 소노톤뮤직을 통해 해외 49개국 주요 방송사 및 제작사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어 방송사들의 부가적인 저작권 수익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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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컴 김성욱 대표는 “방송 후 사라질 수 있는 케이블TV방송사들의 라이브러리 음원이 해외에서도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케이블협회와 함께 다양한 윈윈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배석규 회장은 “협약을 통해 케이블TV 방송사의 자체제작 음원도 체계적인 관리와 국내외 유통 활성화가 가능해졌다”면서 “방송사도 저작 권리자 로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