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는 지난 4월말 기준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가 901만4천대(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97년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작년 7월말 800만대 돌파 후 약 9개월 만에 누적판매 대수 90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토요타는 최근 1년간 4세대 프리우스를 비롯해 라브4 하이브리드 등 모델을 추가해 지난달 말 현재 약 9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 하이브리드 승용차 33개 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해 10월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해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50만대, 누적 1500만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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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말까지 토요타가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시장 주행대수×주행거리×각국 실주행 연비×CO2 환산계수)는 동급의 사이즈와 동력 성능을 가진 가솔린엔진 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비교해 약 6천700만톤에 달한다. 가솔린 소비 억제량은 동급 가솔린엔진 차의 가솔린 소비량과 비교해, 약 2천500만㎘의 효과가 있었다고 토요타 측은 설명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는 각종 친환경차 개발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연료와 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21세기의 환경 코어 기술'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가 보다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 고성능화와 비용절감, 상품 라인업의 확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