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결제뿐만 아니라 송금과 포인트 적립 기능을 강화하며 금융영역에서 서비스를 확장을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NHN엔터는 먼저 페이코 회원 간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송금 서비스는 상대방 계좌번호가 없어도 서비스 아이디나 휴대폰 번호 만으로도 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NHN엔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주요 은행과 협의 중에 있으며, 이 서비스는 빠르면 2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휴대폰 번호 기반이 될지, 페이코 아이디 기반이 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NHN엔터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지문인식 방식도 페이코 서비스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결제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고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같은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현재 페이코 포인트는 일부 가맹점 중심으로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다. NHN엔터는 향후 포인트 멤버십 서비스를 전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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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관계자는 "이용자 입장에서 페이코를 통해 결제하면 가맹점 자체에 있는 포인트와 페이코 포인트가 중복 적립돼 이득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페이코는 4월 말 기준으로 누적 이용자가 360만명, 본인인증 가입자는 500만명을 돌파했다"며 "대형 가맹점인 갤러리아 면세점, SM면세점이나 대명리조트, 요기요 등과 제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오프라인 서비스 역시 이디아 커피를 시작으로 아티제, 레드버켓, 오봉도시락이나 아시아나 IDT와 제휴를 통해 연계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